제본의 종류
작업 때 많이 비교하는 제본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떡제본
떡제본은 복사집에서 제본할 때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본드로 책 등을 붙이는 방식으로 펼침은 좋으나 낱장 종이가 쉽게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떡제본으로 제본을 하면서도 종이가 쉽게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본드 위에 거즈를 덧대기도 하며, 종이에 스크래치(톱날 같은 것으로 책을 파서 흠집을 냄)를 넣어서 견고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풀 자체가 접착력이 강력하지 못해서 떨어지는 것을 확실하게 막지는 못합니다.
중철
중철은 중철기를 보유한 제본소에서 만들어지며, 4page, 8page, 16page로 접어진 종이를 여러 개 모아서 책등 부분 가운데부분에 철사로 고정하는 제본방식입니다. 풀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책등부분이 없으며 page수가 적은 홍보물 책자 같은 곳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중철의 경우 철사가 재활용이 되지 못하며, 철사로 두곳을 고정하므로 견고성에서 약간 떨어집니다.
무선철
무선철은 무선기를 보유한 제본소에서 만들어지며, 낱장, 4page, 8page, 16page로 접어진 종이를 여러 개 모아서 책등을 아교(무선풀)로 고정하는 제본방식입니다. 무선풀을 붙일 때 책 등을 갈아서 풀을 발라서 표지를 싸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무선풀도 견고성이 아주 뛰어난 풀은 아니라서 속지(내지)가 빠지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아지노제본(책등을 갈아내지 않고 칼집만 내서 풀을 바르는 방식)이라는 방식으로 제본을 하기도 합니다. 아지노제본의 경우 책 등이 약간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으나, 견고성은 무선제본보다 탁월합니다. 다만 펼침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PUR제본
PUR제본은 PUR무선기와 PUR Melter(풀 녹이는 기계)를 보유한 제본소에서 만들어지며, 낱장, 4page, 8page, 16page로 접어진 종이를 여러 개 모아서 책등을 PUR 풀로 고정하는 제본방식입니다. 펼침성을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 책 등에 PUR풀을 약 0.2~0.4mm두께로 도포하여 표지를 붙여서 책을 만들며, 펼침성과 견고성에서 타제본방식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단점은 풀이 굳는 시간이 최저 10시간~24시간이 소요되므로 제본완료 시간이 약 1일~2일정도 더 소요됩니다. 이미 유럽이나 해외의 경우는 전체 제본중 50% 이상이 PUR제본을 하고 있는 상태이며, Perfect Binding(완벽한제본)이라 불리울정도로 책의 상태가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PUR풀 자체 가격이 고가여서 제본비가 좀 많이 들어간다는 것과, 펼침성이 워낙에 좋다보니 책등에 붙어있는 종이가 구겨져서 약간 보기 싫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개제본
광개제본은 책등과 책 표지가 떨어지게 디자인 된 제본방식입니다. PUR광개제본은 무선광개제본에 펼침성을 개선한것으로 PUR제본처럼 책등이 구겨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PUR제본보다 금액이 더 올라가는 단점이 있습니다.